2007.09.16 20:07

My plants

난 식물 종류를 키우는데는 영 소질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작년부터 키우던 대나무랑 알로에가 죽지 않고 나름대로 잘 자라더니 이 집에 이사하고는 예전 룸메이트한테 받은 이름도 모르는 식물도 새잎이 여러장 나고 있다.
I thought I was a "brown thumb". But then I got better since last year, and after I moved to the new apt, all of my plants are flourishing.

오늘 알로에 화분 분갈이를 한 김에 식물들 사진을 찍어봤다.
I took some pictures of my plants after moving aloe plants to bigger pots. I wish I took picture before I moved them to compa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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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9.05 21:57

Steve Jobs has one show outfit?

I call myself a late adaptor - I had my first digital camera in 2005 and my first laptop in 2006, and I get the cheapest cell phone all the time - but I do follow new gadget news. So yes, Steve Jobs had his hey-ipod-failed-to-lose-weight-again-but-whatever show, which is kind of becoming boring now, but then I realized it's not just the content.

This is Jobs today.


And this is Jobs showing iPhone.


And more...


More google image search, I learned that I'm not the only one obsessing on Steve Jobs's closet.


I should draw one for my own bo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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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9.03 19:03

No End in Sight

다른데 쓴 글을 다시 퍼와서 존대말임.



No End in Sight는 극장용 다큐멘터리 영화치고는 어떻게 보면 좀 지루하고 딱딱합니다. 개인들의 수난사는 배제되어 있고, 인터뷰 사이사이의 이라크 장면들은 뉴스의 자료 화면 정도의 거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영화는 반전 영화도 아닙니다. 감독의 이력에 대해 차차 더 이야기하겠습니다만 Charles Ferguson은 초기에는 이라크전 지지였다고 합니다. 이 영화가 집중하는 것은 공격개시로부터 6주만의 종전 선언후 어떻게 지금의 혼란에 이르게 되었나입니다.

도입부에서 우리는 미군 점령 후 무정부 상태에 빠져 온갖 약탈이 난무하는 바그다드를 보게 됩니다. 군인들의 증언이 이어집니다. 막으려면 얼마든지 막을 수 있었다. 그렇지만 그런 지시는 오지 않았다. 이때부터 이라크 국민들의 불신은 시작되었죠.

Ferguson은 이라크 재건에 관여했던 중요 인물들을 여러명 인터뷰합니다. 그 중에 영화의 많은 부분은 Paul Hughes와의 대화입니다.

 

Paul Hughes는 역시 인터뷰에 응한 Jay Garner의 책임이던 Office of Reconstruction and Humanitarian Assistance (ORHA)에 속해 있었습니다. 2년을 준비했던 2차 대전후 독일 점령에 비해 이 전쟁에서는 전후 재건에 대한 준비는 전무하다시피 했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에 의하면 ORHA에는 이라크 재건을 어쩌면 성공적으로 이끌수도 있었던 전문가들이 속해 있었습니다. 그러나 ORHA는 곧 훨씬 더 부시-럼즈펠트-라이스 라인에 가까운 Coalition Provisional Authority (CPA)에게 자리를 내주게 됩니다.

Hughes에 의하면 새로 들어온 CPA의 Paul Bremer(이름이 같군요)의 가장 큰 실수는 이라크 군대 해산과 후세인 당시의 바스당원들을 현직에서 몰아낸 일입니다 (de-baathification). 대부분 바스당일수 밖에 없었던 기존의 인적 자원을 잃었으며, 순식간에 일자리를 잃은 50만 대군은 결국 반군이 되었다는 거지요.

Paul Bremer 본인은 인터뷰에 응하지 않았습니다만 CPA 인사였으며 이 결정에 중요한 인물이었던 Walter Slocombe 은 인터뷰에 응했습니다.

 

하지만 Ferguson은 Slocombe에게는 그다지 말할 기회를 주지 않더군요. 따로 찾아본 Slocombe의 주장은 이렇습니다.

http://www.pbs.org/wgbh/pages/frontline/shows/pentagon/interviews/slocombe.html

Slocombe에 의하면 해산할 군대 자체가 이미 존재하지 않았다는 거지요. Hughes는 그렇지 않았다고 합니다. 안 가보니 누구 말이 맞는지는 알 수가 없습니다만 이 정책들이 많은 비판을 받은 건 사실입니다. Slocombe은 De-baathification도 핵심 인물 5000명에 대한 것이었다는 겁니다. 사실 후세인 정권 때의 군대과 정부 인사들을 그대로 기용했으면 또 나름대로 비판을 받았겠지요. 아랍어도 할 줄 알고 이라크에서 시간을 더 많이 보낸 Hughes가 뭔가 사정을 더 알것 같습니다만, 또 생각해보면 맥아더가 일본어를 할 줄 알았답니까.

제대로 기회를 가지지 못한 ORHA에서 비판을 제기하기는 쉽습니다만 역시 ORHA의 중심 인물이었던 Barbara Bodine도 말하듯이 2-3개의 제대로 갈 수 있는 길과 500개의 잘못 갈수 있는 길이 있었던 상황이었죠.

이 영화의 감독은 MIT에서 정치학 박사를 받고는 소프트웨어 벤쳐 쪽에서 (FrontPage를 MS에 판게 이 사람입니다.) 성공한 다음에 다시 학교로 돌아온 이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경영인의 입장에서 전후 처리를 분석하고 있다는 생각도 들더군요.

결론은 없어요. 그냥 No End in Sight입니다. 누군지는 몰라도 다음 대통령이 뒤집어 쓰겠지요.

맥아더가 일본어를 했냐고 했는데, 중간에 잠시 독일 점령에 관한 언급도 나오고 2차 대전 당시 미국의 종전후 점령국 재건에 대한 준비 작업은 어떻게 진행되었는지 궁금해지더군요. 1945년에서 48년 사이의 우리나라 상황에 대해서도 그렇구요. 루스 베네딕트의 "국화와 칼"은 일본군과의 전면전을 대비해서 쓰여졌는데 결국 종전 후에 나온 것이었던가요.

제 눈에는 좀 특이한 관점의 다큐멘터리로 보였습니다. 전쟁의 정당성과는 무관하게, 어떻게 하면 잘 할 수도 있었던 일(!)을 망쳐놓았는가를 차갑게, 그러면서도 교묘하게 편을 들어 보여준다는 생각입니다.

You tube에 올라와 있는 Paul Hughes 인터뷰입니다.

http://youtube.com/watch?v=b3jk4kJG1Sg
http://youtube.com/watch?v=T2XlEoiqX2U
http://youtube.com/watch?v=4L5f9qlqBR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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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8.26 16:48

孔子曰 (Confucius said)

知之者 不如好之者, 好之者 不如樂之者 (지지자 불여호지자, 호지자 불여락지자)
아는 자는 좋아하는 자보다 못하고, 좋아하는 자는 즐기는 자보다 못하다.
To like is better than to know, to enjoy is better than to like.

- 孔子(공자, Confucius) <論語(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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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8.25 00:42

엄마 걱정, 기형도

엄마 걱정

-기형도-

열무 삽십 단을 이고
시장에 간 우리 엄마
안 오시네, 해는 시든 지 오래
나는 찬밥처럼 방에 담겨
아무리 천천히 숙제를 해도
엄마 안 오시네, 배추잎 같은 발소리 타박타박
안 들리네, 어둡고 무서워
금간 창 틈으로 고요히 빗소리
빈 방에 혼자 엎드려 훌쩍거리던

아주 먼 옛날
지금도 내 눈시울을 뜨겁게 하는
그 시절, 내 유년의 윗목

It is almost impossible to translate the genious of Ki Hyung Do (기형도). "해는 시든 지 오래"라던가, "찬밥처럼 방에 담겨" 같은 표현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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